9월 출시할 S90이 첫 대상
볼보차코리아는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디젤차 판매를 중단하고 하이브리드차 중심으로 신차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볼보차코리아에 따르면 볼보차량은 2021년식 신차부터 가솔린 외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등 친환경차 위주로 국내에 출시된다. 미세먼지 주범으로 꼽힌 디젤차는 신차로 등장하지 않는다.
현재 사전계약이 추진중인 21년식 S90이 첫 적용대상으로,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B5)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엔진 등으로만 9월 출시한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볼보그룹의 탄소 배출량 저감 계획에 따른 결정이며 디젤차를 판매하지 않는 국가는 한국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볼보의 국내 판매 차량의 파워트레인 구성은 가솔린 외에, 하이브리드 B4(197마력)ㆍB5(250마력)ㆍB6(300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405마력) 등으로 이뤄진다. ‘B’로고와 함께 출시되는 하이브리드의 경우 첨단 운동 에너지 회수 시스템이 2.0ℓ가솔린 엔진과 결합한 통합형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적용, 이전 모델보다 약 10%의 연비 개선 효과와 ㎞ 당 약 7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한다는 게 볼보 측 설명이다.
볼보그룹은 2025년까지 출시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가량 줄인다는 ‘비전 2025(Vision 2025)’ 목표에 따라 △전체 판매량의 50% 순수 전기자동차로 구성 △글로벌 공급망 이산화탄소 배출량 25% 감축되도록 차량 공급 △신차에 적용되는 플라스틱 25% 재활용 플라스틱 적용 △회사 운영 전반에 탄소 배출량 25% 감소 등의 계획을 수립해놓은 상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은 도로 위 안전을 넘어 지구의 안전으로까지 우리의 역할과 책임감을 확장하는 최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환경과 효율성은 물론 운전의 즐거움까지 한 단계 더 진화된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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