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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V 발열 문제로 6만대 자발적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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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V 발열 문제로 6만대 자발적 리콜

입력
2020.07.20 16:50
수정
2020.07.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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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2019년 9월 생산 18개 모델 대상

리투아니아 카우나스(Kaunas)시에 위치한 가전 매장을 찾은 고객이 LG 올레드 갤러리 TV를 둘러보는 모습. LG전자 제공

리투아니아 카우나스(Kaunas)시에 위치한 가전 매장을 찾은 고객이 LG 올레드 갤러리 TV를 둘러보는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가 2016년 2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국내에 판매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18개 모델, 약 6만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시정조치)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OLED TV의 파워보드(배전반)에서 열이 발생할 가능성을 발견해 제품을 대상으로 파워보드를 무상 교체하기로 했다. TV 파워보드에는 전류의 노이즈를 줄이기 위한 부품을 적용하는데 특정 기간 생산한 일부 OLED TV모델에서 이 부품의 성능 저하 등으로 파워보드 내 전류 증가 현상이 일어나자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파워보드가 고장 날 경우 TV 전원을 제대로 켤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 앞서 LG전자는 일부 제품에서 TV 전원이 갑자기 꺼지는 현상이 발생해 원인을 역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문제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LG전자는 이미 리콜 대상 제품 6만대 가운데 2만2,000여대에 대한 무상 교체 서비스를 완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TV 파워보드에서 열이 발생하는 증상이 발생한 모델은 극히 일부이지만 고객 안전과 불편 해소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해당 부품을 사용한 전체 모델에 대해서 부품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고객에 불편을 끼쳐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자사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게시하고 고객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해당 서비스 내용을 고객에 빠르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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