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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장 만나서도…통합신공항은 '군위 우보'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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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장 만나서도…통합신공항은 '군위 우보' 되풀이

입력
2020.07.20 16:53
수정
2020.07.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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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적 양보ㆍ타협 촉구에 김영만 군수 사실상 거절

경북도의회 고우현 의장 일행이 20일 김영만 군위군수를 만나 통합신공항 후보지 선정에 군위군의 양보를 촉구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고우현 의장 일행이 20일 김영만 군위군수를 만나 통합신공항 후보지 선정에 군위군의 양보를 촉구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의장단 일행은 20일 오후 군위군수실에서 김영만 군수를 만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에 대한 양보와 타협을 촉구했지만 진전된 성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고우현 의장과 김희수ㆍ도기욱 부의장이 이날 김 군수를 만나 지역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대승적 차원의 양보와 타협을 요청했다. 고 의장 일행은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은 군위ㆍ의성 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구ㆍ경북의 새로운 하늘길을 열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사활이 걸린 뉴딜사업"임을 강조하고 "군위군이 대승적 결단을 해 주길 바란다"고 결단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우보 단독후보지의 입지 정당성을 강조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것을 요청하는 등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 했다고 참석자가 전했다.

김 군수는 이날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대구시청에서 통합신공항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경북도민추진위원회가 군위에서 현장간담회를 여는 등 압박에도 불구하고 진전된 입장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경북도의회 의장단은 통합신공항 협의시한이 10일 남짓 남을 상황에서 군위군과 의성군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김 군수를 만났다. 도의회에는 통합신공항이전특별위원회를 구성, 사업추진을 독려하고 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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