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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독립영화제 시작 … '제1회 합천 水려한 영화제' 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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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독립영화제 시작… '제1회 합천 水려한 영화제' 23일 개막

입력
2020.07.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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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시대물세트장 합천영상테마파크서
총 24편 작품 경쟁… 총 1200 상금

제1회 합천 水(수)려한영화제 개막작 '12번째 보조사제' 포스터. 합천군 제공

제1회 합천 水(수)려한영화제 개막작 '12번째 보조사제' 포스터. 합천군 제공


전국의 우수한 독립영화 걸작들과 함께하는 영화축제인 '제1회 합천 水(수)려한 영화제'가 23일 막이 오른다.

영화제는 192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국내 최고의 시대물 오픈세트장인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단성사 극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개막식은 오는 23일 오후 7시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단성사 극장에서 배우 장준휘씨의 사회로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문준희 합천군수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프로그램 상영작, 영화제 트레일러, 본심 심사위원 소개 등으로 27일까지 5일간의 영화축제를 시작한다.

이번 영화제는 대상 1편과 우수상, 배우상 등 총 1,200만원의 상금을 놓고 총 24편의 경쟁작이 참여한다.

개막작은 장재현 감독의 '12번째 보조사제, 2014'와 정승오 감독의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 2016' 등 단편영화 2편이 선정됐다.

개막작 2편은 발표 당시 화제와 호평은 물론 여러 국내ㆍ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독립영화의 걸작 단편영화이다.

유순희 합천 수려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두 작품 모두 감독의 장편 데뷔작의 기초가 되는 원작과 같은 작품들로, 장재현 감독의 '12번째 보조사제'는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로 만들어져 대중적인 성공을 가져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승오 감독의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도 독립 장편영화 '이장'으로 제작돼 2019년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 및 제35회 바르샤바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고 지난 3월 전국적인 개봉이 됐다"며 "2편의 개막작이 낯설 수도 있는 독립영화의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의 정승오 감독 및 배우들도 영화제에 참여해 새로 시작하는 합천 수려한영화제를 함께 즐길 예정이다.

개성 있는 독립영화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합천 수려한 영화제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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