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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앞두고 6.75L를 품은 '벤틀리 뮬산 6.75 에디션'을 공개했다.
시대는 빠르게 다운사이징을 요구하고 있고, 더욱 엄격해지고 있는 환경, 배출 가스 규제는 브랜드들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대중 브랜드는 물론이고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에게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브리티시 럭셔리 브랜드는 물론이고 모터스포츠 부분에서도 활발한 성과를 펼치고 있는 벤틀리가 브랜드 최고 사양의 존재 ‘벤틀리 뮬산’을 통해 V8 엔진에 대한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벤틀리는 최근 대담한 성능을 갖고 있는 W12 엔진과 새롭게 개발한 V8 엔진을 선보여왔다. 하지만 그 이전인 지난 1980년부터 1992년까지는 V8 엔진을 주요 차량에 적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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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뮬산 6.75 에디션
푸르게 빛나는 벤틀리
벤틀리 뮬산 6.75 에디션의 디자인은 벤틀리 고유의 안정적이면서 클래식한 프론트 엔드로 시작한다. 벤틀리 고유의 화려한 헤드라이트와 큼직한 프론트 그릴, 그리고 은은하게 존재감을 뽐내는 푸른색 외장 컬러가 더해져 시각적인 매력을 높인다.
벤틀리 고유의 플라잉 B 디테일과 벤틀리의 인디비주얼 프로그램인 ‘뮬리너’에 마련된 디테일들이 곳곳에 더해지며 더욱 높은 시각적인 매력을 뽐낸다. 네 바퀴에는 21인치, 5-스포크 알로이 휠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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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뮬산 6.75 에디션
차체에 적용된 가니시는 반짝이는 화이트 크롬이 아닌 무게감을 강조한 블랙 크롬을 더해 차분함을 강조하는 모습이며, 유려한 실루엣을 가진 트렁케 게이트와 얇은 타원형으로 그려힌 머플러 팁을 더해 벤틀리 고유의 우아함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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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뮬산 6.75 에디션
호화스러운 공간
벤틀리 뮬산은 브랜드 내에서 최고의 가치를 품은 존재다.
그리고 특별 모델인 벤틀리 뮬산 6.75 에디션은 더욱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적극적으로 적용한 차량이다. 벨루가, 파이어 글로우, 임페리얼 블루 및 뉴 마켓 탄으로 구성된 네 가치 컬러를 제한적으로 마련해 품질을 끌어 올렸다.
길고 평평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 아래에는 은색의 베니어 패널과 스티치 및 가니시 라 등을 더했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피아노 등을 떠올리게 하는 그랜드 블랙 컬러가 더해져 우아하며 고급스러운 브랜드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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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뮬산 6.75 에디션
특히 센터터널에는 6.75 에디션을 알리는 명판을 더해 벤틀리가 뮬산 6.75 에디션을 개발하게 된 배경, 그리고 V8 엔진과의 이별을 알리는 듯한 메세지를 새겨 그 가치를 높이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계기판의 클러스터 및 센터페시아의 버튼 및 다이얼은 물론 도어 트림에도 고급스러운 소재를 적극적으로 더했으며 시트 벨트와 스티어링 휠의 색상 역시 인테리어 컬러 패키지에 따라 통일된 생상을 더해 우수한 일체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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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뮬산 6.75 에디션
최신의 기술로 다듬은 벤틀리 V8
벤틀리 V8 엔진은 사실 과거의 것이다. 하지만 이번의 뮬산 6.75 에디션에는 당연하게도 V8 엔진이 자리한다.
기존의 뮬산에 적용된 V8 6.75L엔진을 새롭게 조율해 최고 출력 530마력과 112.2kg.m에 이르는 풍부한 토크를 발산하는 V8 6.75L 가솔린 엔진은 마지막 V8 엔진이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다.
V8 엔진 특유의 풍부한 사운드와 대담한 성능을 기반으로 뮬산의 차체를 이끌게 된다. 실제 벤틀리 뮬산 6.75 에디션은 8단 자동 변속기 및 구동 시스템 등은 기존의 벤틀리 뮬산과 완전히 동일한 구성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5초 남짓한 시간 내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고, 최고 속도 역시 300km/h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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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뮬산 6.75 에디션
에디션 모델인 만큼 V8 엔진의 외형은 지금까지의 벤틀리 엔진 중 가장 화려한 디자인을 선사한다. 고급스러운 디테일은 물론이고 V8 엔진의 단면도를 네임 플레이트 새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와 함께 벤틀리의 CEO, 아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의 서명도 새겨졌다.
벤틀리는 벤틀리 뮬산 6.75 에디션에 대한 구체적인 가격과 제원 등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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