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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골이 자책골로 정정…아쉬운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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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골이 자책골로 정정…아쉬운 손흥민

입력
2020.07.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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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득점 실패했지만 토트넘 3연승 견인

토트넘 손흥민이 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전에서 교체된 뒤 조제 모리뉴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이 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전에서 교체된 뒤 조제 모리뉴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28)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수비 자책골로 기록되며 3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리그 12호, 시즌 전체 19호 골이 무산된 건 아쉽지만 이 골은 그래도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하프라인 뒤에서 보낸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 페널티 지역 안에서 때린 날카로운 오른발 슛이 꽂혔다. 상대 수비가 늘어선 가운데 라이언 베넷을 제치고 절묘하게 찬 슈팅이었는데, 골대 쪽으로 향하다 상대 선수 제임스 저스틴의 발을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손흥민은 한 손을 위로 번쩍 들어 올리며 세리머니를 했으나 이 골은 손흥민의 득점으로 기록됐다가 저스틴의 자책골로 수정됐다. 하지만 이 골을 시작으로 토트넘은 전반에만 3골을 퍼부으며 레스터시티를 3-0으로 제압, 최근 리그 3연승을 포함해 5경기 무패(4승1무)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승점 58을 기록, 6위로 올라섰다.

이날 후반 44분 제드송 페르난데스와 교체된 손흥민은 이제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이번 시즌 EPL 최종전을 준비한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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