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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새 도전? “더불어양념당에서 묻힌 양념 다 걷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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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새 도전? “더불어양념당에서 묻힌 양념 다 걷어내고”

입력
2020.07.1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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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안철수'가 19일 공개한 '안박싱' 영상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영상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안철수 캡쳐

유튜브 '안철수'가 19일 공개한 '안박싱' 영상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영상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안철수 캡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안철수의 안박싱’이라는 새 유튜브 콘텐츠를 내놓는다. 영화 토크를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정치 평론으로 지지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취지다.

안 대표가 19일 유튜브 채널 ‘안철수’에 공개한 ‘안철수의 안박싱 예고편’ 영상에는 진행자와 함께 올해 개봉한 영화 ‘정직한 후보들’을 리뷰하는 짤막한 장면이 담겼다. 영화의 한 장면을 보던 안 대표는 “어휴, 꼴 보기 싫어”라고 등장 인물의 행동을 평가하는가 하면 “저게(정치인의 동문서답이) 흔히 보는 수법”이라며 “저렇게 동문서답 하는게 통하는 이유가 사실…”이라는 쓴소리를 예고하기도 했다.

특히 1분짜리 예고편의 말미에서 안 대표는 ‘안박싱’ 코너의 취지를 설명하며 “앙념을 벗는 게 안박싱”이라며 “더불어양념당에서 묻힌 양념을 다 걷어낼 수 있도록”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발언이 이어지자 화면에는 “자꾸 선 넘으시네”, “자체 심의 편집 중”등의 자막이 등장하기도 했다.

문제의 ‘양념’ 발언은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한테서 처음 나왔다. 당시 문 후보 측 지지자들이 여러 경쟁 후보들에게 ‘문자 폭탄’ 공세를 퍼부은 일이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문 후보가 “우리 경쟁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양념 같은 것”이라고 표현한 일이 당 안팎에서 논란으로 번진 것이다. 당시 논란이 커지자 문 후보는 “논쟁은 치열한 경선에서 필요한 일이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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