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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인천, 2위 전북에 무승부... 승리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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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인천, 2위 전북에 무승부... 승리는 아직

입력
2020.07.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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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북에 1-1 무승부

인천유나이티드의 지언학이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유나이티드의 지언학이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꼴찌 인천유나이티드가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첫 승 가능성을 끌어 올렸지만, 경기 후반 결국 동점골을 내어주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인천은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12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인천은 리그 2위 전북을 상대로 승점 1점 추가엔 성공했지만, 결국 12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챙기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선제골은 인천 지언학(26)의 발에서 나왔다. 지언학은 11라운드 상주상무와의 경기에서 극장골을 터트리며 팀의 8연패를 막아낸 바 있다. 이날 지언학은 전반 6분 김준범(22)의 크로스를 받아 그대로 골대로 슈팅을 시도했고, 그의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전북의 골문을 완벽하게 열었다. 2경기 연속 골이었다.

전북은 리그 상위권 팀 답게 수차례 반격을 시도했다. 원톱으로 나선 조규성(22)을 비롯해 전북은 전반에만 무려 13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해 골대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인천에게도 슈팅 기회를 여러 차례 주던 전북은 후반 33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한교원(30)이 살려낸 공을 김보경(31)이 받아 이승기(32)에게 연결했고, 이승기는 그대로 슈팅해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승기는 이 골로 세 경기 연속 득점 성공과 동시에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구원해냈다.

양팀은 승부의 균형을 깨기 위해 엎치락뒤치락하며 승부를 이어갔다. 결국 양팀 모두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종료됐다. 리그 12위 인천은 2위 전북에게 승점 1점을 따냈지만, 11위인 FC서울에 6점 차로 뒤져 순위 반전엔 실패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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