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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수원삼성 잡고 중위권 점프

입력
2020.07.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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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수원에 1-0 승리... 이창용 결승골

성남FC의 이창용(왼쪽)이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헤딩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남FC의 이창용(왼쪽)이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헤딩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7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던 성남FC가 오랜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이창용(30)의 결승골로 수원삼성에게 승리를 거둔 성남은 리그 하위권 탈출에 성공했다.

성남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12라운드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13점(3승4무5패)에 도달한 성남은 수원과 FC서울을 누르고 리그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리그 초반 광주FCㆍ서울을 꺾으며 5월 내내 무패행진을 내달리던 성남은 6월 시작과 동시에 추락하기 시작했다. 5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한 김남일(43) 감독도 속수무책이었다. 7경기 동안 대구FCㆍ울산현대 등에 패하며 2무 5패를 기록하며 결국 리그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11라운드 전북현대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둔 성남은 이날 수원을 잡아 분위기 쇄신을 해내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전반전부터 경기 주도권을 선점한 성남은 7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수원을 압박했고, 수원은 성남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끊임없이 수원의 골문을 두드리던 성남은 후반 막바지 들어 승부의 균형을 깼다. 39분 이스칸데로프(27)가 올린 코너킥을 이창용이 머리로 받아, 골대로 밀어 넣었고 수원의 골망은 출렁였다. 득점 이후 비디오판독(VAR) 과정을 거치면서 득점 취소 위기도 있었지만 결국 성남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어진 수원의 반격을 성남이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결국 경기는 성남의 승리로 끝났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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