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부산국제외국어고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제1차 권역별 포럼'에 참석하기 앞서 원어민이 화상으로 참여하는 심화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수업 수요가 커짐에 따라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이 '원격수업 지원 통합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 15억원을 들여 필수 공교육 영역인 △인성교육 △보건교육 △진로교육 △인권교육 등 범교과학습 영역 과목을 개설할 수 있는 참여형 화상 강의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12월부터 범교과학습 수업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 학부모 교육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등교수업 뿐 아니라 원격수업으로 들은 범교과학습도 수업시수로 인정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간 학교 현장에서는 공통 교육이 학교와 교사마다 다르게 운영되며 불편함을 초래한다는 이유에서 필수 공교육 영역인 △인성교육 △보건교육 △진로교육 △인권교육을 교육청 차원에서 공공형 플랫폼으로 공통 운영해달라고 요구해왔다"며 원격수업 플랫폼 구축 배경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또한 단순 콘텐츠를 제공하는 원격수업에서 벗어나 쌍방향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발전시켜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구정보원 관계자는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학생의 역량과 잠재력을 끌어내고, 교수학습 빅데이터를 확보해 미래 지향의 서울교육 정책 수립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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