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경기북부 중심으로 최대 150㎜의 비
19일 오전 9시 현재 서울에 23.1㎜의 많은 비가 쏟아진 가운데, 내일까지 경기북부을 중심으로 최대 150㎜의 비가 쏟아질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으로 인천(강화)과 서해5도, 경기도(파주, 연천, 김포)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 데 이어 9시 기준 서울(동북권)과 경기북부(가평, 하남, 남양주, 구리,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지역을 추가했다.
인천 강화와 경기북부(파주, 연천, 김포)의 현재까지 강수량(오전 6시~현재)은 최대 20㎜다.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서해5도는 50~100㎜(많은 곳 경기 북부 150㎜ 이상), 경기남부는 30~8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 110㎜, 12시간 강우량 180㎜ 이상이 예상될 때 적용된다.
기온은 다소 주춤해 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최고 27~32도였던 낮 기온은 이날은 24~27도 정도로 3~5도 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이날 오전 서울과 인천 등에 내린 비의 강도는 강했지만 비구름이 북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낮에는 경기북부와 영서북부를 제외하고는 비가 주춤하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20일 새벽에 이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서울과 영서북부에도 다시 강한 비가 내리니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비는 정체전선(장마전선)과 동반되는 저기압이 중국 남부에서 북상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은 "최근 장마전선과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자주 통과하면서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졌다"며 "다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나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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