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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권ㆍ경기북부 등 호우주의보… 중부지방 최대 150㎜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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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권ㆍ경기북부 등 호우주의보… 중부지방 최대 150㎜ '물폭탄'

입력
2020.07.19 09:53
수정
2020.07.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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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경기북부 중심으로 최대 150㎜의 비

19일 비가 내린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교정 내 학생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비가 내린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교정 내 학생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9시 현재 서울에 23.1㎜의 많은 비가 쏟아진 가운데, 내일까지 경기북부을 중심으로 최대 150㎜의 비가 쏟아질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으로 인천(강화)과 서해5도, 경기도(파주, 연천, 김포)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 데 이어 9시 기준 서울(동북권)과 경기북부(가평, 하남, 남양주, 구리,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지역을 추가했다.

인천 강화와 경기북부(파주, 연천, 김포)의 현재까지 강수량(오전 6시~현재)은 최대 20㎜다.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서해5도는 50~100㎜(많은 곳 경기 북부 150㎜ 이상), 경기남부는 30~8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 110㎜, 12시간 강우량 180㎜ 이상이 예상될 때 적용된다.

기온은 다소 주춤해 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최고 27~32도였던 낮 기온은 이날은 24~27도 정도로 3~5도 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비가 내린 19일 오전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학생이 우산을 쓰고 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비가 내린 19일 오전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학생이 우산을 쓰고 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이날 오전 서울과 인천 등에 내린 비의 강도는 강했지만 비구름이 북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낮에는 경기북부와 영서북부를 제외하고는 비가 주춤하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20일 새벽에 이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서울과 영서북부에도 다시 강한 비가 내리니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비는 정체전선(장마전선)과 동반되는 저기압이 중국 남부에서 북상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은 "최근 장마전선과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자주 통과하면서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졌다"며 "다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나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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