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골퍼 김민규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10대 돌풍을 이어갔다.
김민규(19)는 18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ㆍ7,263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PGA 오픈(총 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38점을 획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주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김주형(18)에 이어 2주 연속 10대 우승자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김민규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1점을 올렸다. 이 대회는 버디 2점, 이글 5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유러피언 2부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다음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하는 걸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전날 선두를 달렸던 정승환(36)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7점을 올리고 중간합계 37점으로 2위로 내려갔다. 김민규과는 1점 차다. 호주교포 이준석(32)이 중간합계 36점으로 3위, 박상현(37)이 35점으로 4위를 달리며 최종 라운드에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김주형은 중간합계 21점으로 공동 4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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