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지혜가 해외 인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서지혜는 올해 초 방송된 tvN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 최근 종영된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사랑의 불시착'이 넷플릭스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저녁 같이 드실래요' 또한 해외에 방송되면서 서지혜의 글로벌한 인기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에 서지혜는 특별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을 기점으로 SNS 팔로워가 30만 명 가까이 늘었다는 서지혜는 "해외 팬 분들의 댓글과 메시지에 해외 인기를 새삼 실감했다. 덕분에 한국 드라마의 저력도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동생이 호주에 있는데 요즘 한국 드라마를 기다림 없이 거의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는 이야기에 파급력도 전해졌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호흡한 송승헌도 원조 한류스타인 만큼 서지혜와 특별한 책임감을 나눴을 법 하다. 서지혜는 "한국 드라마에 대한 해외 반응이 많아지는 게 너무 감사하다.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는 사명감도 늘었다. 다만 지금은 제 갈 길을 생각하고, 코로나19의 종식을 바라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대에 데뷔해 벌써 19년차가 된 서지혜에게 책임감은 자연스레 따라오고 있다. 서지혜는 "어릴 때는 흥행과 인기에 신경 썼는데 30대에 접어들고 '펀치'라는 작품을 만나면서 시각을 넓힐 수 있었다. 스스로 뭔가 만들어야겠다는 욕심에 재미가 붙더라. '예쁘다'는 말보다 '연기 잘 한다'는 칭찬을 듣고 싶다. 더 나이 들기 전에 액션 장르나 여전사 캐릭터에 도전해봐도 재밌을 것 같다. 잘 쉬면서 천천히 차기작을 골라보려 한다. 좋은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면 어떤 작품이든 열정적으로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작인 '사랑의 불시착'과 이번 '저녁 같이 드실래요' 역시 배우로서의 고민이 따라서 더 의미있는 작품이었다. 서지혜는 "매 순간의 연기가 마음에 들 수는 없다. 그래도 열심히 고민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뿌듯함을 느낀다.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을 받아들이면서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내 연기에 집중하는 편"이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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