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서는 ‘치욕’에 가까운 실패로 거론조차 힘든 존재인 코롤라는 사실 토요타 브랜드의 효자 모델 중 하나다.
대한민국 시장을 제외하고는 전세계 대부분의 시장에서 우수한 실적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고, 실제 ‘대한민국’을 제외한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시장 등에서는 국민차 혹은 ‘택시의 대표주자’등으로 활약해왔다.
이런 가운데 토요타가 태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의 공략을 위해 ‘코롤라’의 SUV 모델을 선보였다. 태국에서 글로벌 데뷔 무대를 가진 코롤라의 SUV 모델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 역시 ‘코롤라의 상업적 성공’이라는 배경을 갖고 있다.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는 최신의 코롤라의 DNA를 이어 받은 존재로 4,460mm의 전장을 앞세워 체급 상 C-HR와 RAV4 사이에 포진한다. 플랫폼은 C-HR과 동일한 TNGA-C 플랫폼을 사용해 전폭과 전고는 각각 1,825mm와 1,620mm에 이른다.
날렵한 실루엣을 가진 토요타 코롤라에 비해 코롤라 크로스는 RAV4와 유사한 모습을 갖고 있다. 대신 차체는 곡선을 많이 사용하며, 일본 등에서 판매 중인 코롤라 투어링과 코롤라 필더 등을 떠올리게 한다.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의 실내 공간은 최신의 토요타, 그리고 코롤라의 디자인 기조를 고스란히 이어 받았으며 깔끔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와 팝업스타일의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컴팩트 모델’의 정체성을 명확히 한다.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에는 140마력을 내는 1.8L 가솔린 엔진과 CVT를 조합한 ‘컴팩트 모델’을 위한 파워트레인을 갖췄으며 1.8L 가솔린 엔진과 72마력의 성능을 내는 전기모터를 조합, 122마력의 ‘하이브리드’ 사양 또한 마련했다.
특히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 사양의 경우에는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핵심인 e-CVT가 조합되어 더욱 효율적이고 세련된 주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는 올 해 중 태국 시장에 먼저 출시되며 아시아 및 해외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