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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연금개혁 협상 내년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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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연금개혁 협상 내년으로 연기"

입력
2020.07.18 00:15
수정
2020.07.1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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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텍스 佛 총리 "이번 연기가 개편안 폐지 의미 아냐"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남미에 있는 프랑스령 기아나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카옌(기아나)=AP 뉴시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남미에 있는 프랑스령 기아나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카옌(기아나)=AP 뉴시스


프랑스 정부와 노동계가 연금 개혁 협상을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우선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노조 대표들과 만나 연금 개편 협상 연기 사실을 전했다.

카스텍스 총리는 "지금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 위기와 싸우는 것이며, 고용과 실업 문제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연기가 연금개편안 폐기를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개편안이 2022년 대선까지 연기된다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층이 흔들릴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노동계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퇴직연금 개편안을 밀어붙여 왔다. 정부의 연금개편안은 현재 직종ㆍ직능별로 42개에 달하는 퇴직연금 체제를 포인트제를 기반으로 한 '단일 국가연금' 체제로 개편하는 것이 골자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개혁을 보다 유연하고 경쟁력 있는 노동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지만, 프랑스 노동계는 지난해 크게 반발했다. 노동계는 "더 오래 일하게 하고 연금은 덜 주겠다는 것으로 연금 수급자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것" 주장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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