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쓰면 더위 피하고 자연스럽게 거리 두기 가능?
폭염 피하기 위한 교량 아래 등에 그늘 쉼터 마련
성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 폭염도 피할 수 있는 ‘범시민 양산 쓰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산을 쓰면 체감 온도를 7도 정도 낮춰 폭염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거리 두기를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어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7일부터 9월 29일까지 양·우산 무료 대여 서비스를 편다.
성남시 마크가 찍힌 양산과 우산 2,500개를 5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동별 50개씩 비치한다.
시민 누구나 각 동 관리대장에 이름과 전화번호, 대여 일자를 적은 뒤 양산을 빌려 쓸 수 있다. 대여 기간은 최장 7일이고, 빌린 장소에 갖다 놓으면 된다.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대상자 중에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2,158명은 양산을 무료 지원한다.
시는 또 공원과 교량 아래 등 15곳에 야외 무더위 쉼터를 마련, 오는 27일부터 운영한다.
야외 무더위쉼터가 있는 곳은 희망대·위례·대원·자혜·여수울·중앙·율동·구미·나들이·화랑공원 내 정자나 파고라, 둔전·서현·정자·돌마·금곡교 아래 그늘진 곳이다.
각 쉼터에는 관리자가 배치되며, 필요한 시민 누구나 무료 사용할 수 있도록 쿨스카프, 쿨토시, 쿨방석, 부채, 얼음물이 든 아이스 박스 등도 비치한다.
야외 무더위쉼터 위치는 스마트폰 앱 ‘안전디딤돌’을 통해 찾을 수 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코로나19 대응과 더불어 올여름 폭염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시민들께서도 양산 쓰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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