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첫날 프레스 컨퍼런스 연설
뉴노멀 시대 차별화된 가전회사 비전 밝힐 예정

LG전자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0'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IFA 행사장에 설치된 LG전자 부스에서 모델들이 LG 스마트폰과 듀얼스크린을 소개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0'에 참가한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일반 관람을 제한하고 참여업체와 언론 중심으로 치러질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전시관 운영 없이 최고경영진이 회사 가전사업 비전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LG전자는 IFA 2020 개막일인 9월 3일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프레스 컨퍼런스 연사로 나선다. 박 사장은 CTO로 임명된 2018년과 이듬해 연속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 CES의 개막 기조연설을 맡은 바 있다.
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뉴노멀 시대 삶의 변화 방향과 새로운 고객 가치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이 활성화하며 집안 생활이 더욱 의미를 갖게 되는 만큼 기업-소비자(B2C)와 기업-기업(B2B)를 아우르는 글로벌 가전회사로서 차별화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내용이 될 전망이다.
옌스 하이테커 IFA 사장은 "LG전자의 IFA 2020 참가를 환영한다"며 "글로벌 가전시장을 이끌고 있는 LG전자가 그려내는 미래의 삶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IFA는 CES, MWC(스페인 바르셀로나 개최)와 어깨를 겨루는 세계 3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로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예년보다 축소 진행된다. 업체들은 전시관을 설치하지 않고 언론 홍보와 비즈니스 미팅 위주로 행사를 꾸릴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올해 IFA에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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