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0(이하 GMF2020)'의 1차 라인업이 베일을 벗었다.
주최사 민트페이퍼 측은 17일 GMF2020의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상반기의 '뷰티풀 민트 라이프' 라인업과 사전에 출연 아티스트 추천 이벤트를 통해 수집한 인사이트를 최대한 반영한 라인업으로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공개된 라인업에는 그간 GMF 관객들이 가장 사랑해온 아티스트들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페퍼톤스는 이번 GMF2020 출연을 통해 '단일 페스티벌 14회 전회 출연'이라는 유일무이한 금자탑을 쌓는다. 여기에 10CM 소란 데이브레이크 솔루션스 등 GMF 단골 아티스트들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 GMF2019를 통해 첫 공식 페스티벌 무대를 가진 정은지가 2년 연속 GMF무대에서 오른다. 이 밖에도 윤하와 볼빨간사춘기 역시 GMF2020 출연을 확정지었다.
발라더 정승환과 기타리스트 적재도 1차 라인업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박혜원 스텔라장 밴드 엔플라잉을 비롯해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자이로, 프로듀서 겸 보컬리스트 콜드 등도 GMF2020에 출연한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0이 올해 새롭게 런칭하는 ‘The Moment of You’라는 이름의 프로그램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The Moment of You’는 다양한 이유로 지금껏 음악 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아티스트들을 특별히 조명해 GMF 무대에 초대하는 프로그램이다.
장르 성향 경력 등과 무관한 아티스트 자체의 특별한 순간에 초점을 맞춘 만큼,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것을 꿈꿔왔던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참가가 기대된다.
한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의 주최사인 민트페이퍼는 이번 1차 라인업 발표에 앞서, ‘코로나 시대에 공존할 수 있는 페스티벌’을 위한 방역 지침, 운영 변동, 관객수 제한에 관한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중대형 공연과 페스티벌이 모두 취소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해 예년 대비 50%미만의 관객수로 제한, 현장 방역 및 입장 절차 강화, 스탠딩존 폐지 등 ‘공연과 안전이 공존할 수 있는 페스티벌’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1차 라인업을 발표하며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디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은 오는 20일 공식 티켓을 오픈한다. 2차 라인업 공개는 다음 달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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