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자리를 채우기 위한 내년 4월 보궐선거 비용이 1,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란 추산이 나왔다.
서범수 미래통합당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비용추계가 마무리된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267억원이 소요된다. 4ㆍ15 총선 부산 유권자 수 295만6,637명이 내년 4ㆍ7 선거에서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다. 1인당 보궐선거 비용은 9,034원이다.
이를 서울 유권자 수 846만5,419명에 대입하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엔 76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서 의원은 밝혔다. 서울ㆍ부산 보궐선거 비용을 합하면 1,031억원이다.
서 의원은 “혈세를 낭비하는 재보궐선거 비용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각종 위법행위로 단체장이나 국회의원이 그 직을 상실하여 재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할 경우 그 후보를 배출한 정당에 지급하는 정당 보조금을 삭감하는 관련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