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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최대 30% 할인... '알뜰카드' 서울시민 누구나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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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최대 30% 할인... '알뜰카드' 서울시민 누구나 쓴다

입력
2020.07.16 15:18
수정
2020.07.16 15: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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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 전후 걷거나 자전거 이용시 할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버스·택시 승차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이 시행된 지난 5월 대구 중구 서문시장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버스·택시 승차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이 시행된 지난 5월 대구 중구 서문시장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뉴시스


최대 30%의 대중교통비를 할인받을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서울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ㆍ구로ㆍ서초ㆍ종로ㆍ중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알뜰카드 사업 지역을 17일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전과 후에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최대 20%)를 적립 받고, 카드사 추가할인 혜택(10%)을 포함해 대중교통 비용을 30%까지 줄일 수 있는 카드다. 출근할 때 집에서 버스를 이용해 회사에 도착하기까지 800m를 걸어서 이동하면 250원이 적립되고,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1회 교통비(1,200원)의 10%인 120원을 추가로 지원 받아 최대 370원을 할인 받는 방식이다.

알뜰카드 마일리지는 카드를 발급받은 뒤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적립할 수 있다. 다만 한 달에 15회 미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엔 마일리지 적립 대상에서 제외되고, 최대 44회까지 적립할 수 있다. 800m를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의 경우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매달 1만 1,000원(44회 기준, 카드 추가 할인 제외)의 교통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만 6,000여 명이 할인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카드신청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http://www.alcard.kr/)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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