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유가초등 부지에 내년 3월 개교
IT콘텐츠ㆍ조리제빵제과 3개과 60명 정원
대구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에 특성화고인 대구공고 캠퍼스가 설립된다.
대구시교육청은 달성군 유곡리 옛 유가초등학교 부지에 미래형 직업교육 선도모델이 될 대구공고 테크노폴리스 캠퍼스를 내년 3월에 개교한다고 16일 밝혔다.
테크노폴리스 캠퍼스는 IT콘텐츠과 2학급, 조리제과제빵과 1학급 모두 3학급에 입학정원은 학급당 20명씩 총 60명이다.
IT콘텐츠과는 창업일반, 컴퓨터프로그래밍, 영상제작기초, 방송콘텐츠, 스마트문화앱콘텐츠, 게임프로그램밍, 가상현실콘텐츠, 드론콘텐츠, 3D프린팅 등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게임기획ㆍ그래픽전문가, 스마트앱콘텐츠제작자, 드론콘텐츠전문가, VRㆍAR전문가, 미디어콘텐츠제작자, 방송영상제작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조리제과제빵과는 창업일반, 식품과 영양, 한식, 양식, 제과, 제빵, 바리스타, 방과후 교육과정으로 일식, 중식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조리사, 제과제빵사, 파티쉐, 식품관리사, 푸드코디네이터 등의 직업을 가질 수 있다.
최적의 교육환경을 위해 미래공간 교실 조성, 1인 1대의 노트북 또는 스마트패드를 제공하고 교내전역에 무선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 정착을 위해 학과 간 교육과정 교차 이수 및 인근 대학 및 대구소프트웨어고와 공동교육과정을 연계운영하고, 정규교육과정에 창업교육도 도입할 방침이다.
정보컴퓨터, 디자인, 연극영화, 조리를 전공한 우수한 교사진과 대학, 연구기관, 대구ㆍ경북 테크노파크, ICT산업협회, 관련기업 등의 우수전문인력을 산학겸임교사로 초빙할 예정이다.
대구테크노폴리스 일대는 연구단지와 국가산단이 조성되면서 인구가 급증하고, 동시에 특성화고 진학 희망학생도 늘었지만 이를 수용할 학교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교육청은 여론수렴을 거쳐 옛 유가초등 본관을 리모델링하고, 별도로 특별실과 실습실을 증축하고 있다. 유가초등학교는 2016년 테크노폴리스 내에 신설하는 학교와 통합이전,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테크노폴리스 지역에 특성화고 설립으로 원거리 통학을 하거나 다른 시도로 진학하는 직업교육 희망 학생들의 불편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며 “4차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인재양성의 중심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