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 팍팍한 현실에 눈물 '짠내 폭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 팍팍한 현실에 눈물 '짠내 폭발'

입력
2020.07.16 10:28
0 0
송지효가 JTBC '우리, 사랑했을까'에서 속마음을 드러냈다. 방송 캡처

송지효가 JTBC '우리, 사랑했을까'에서 속마음을 드러냈다. 방송 캡처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가 팍팍한 현실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에서 노애정(송지효)은 '사랑은 없다'를 집필한 오대오(손호준)와 영화 제작 일을 하기 위해 시종일관 절박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설득에 나섰다.

노애정은 오대오와 신경전이 이어지자 "당신은 나랑 이 일 꼭 해야 한다고 본다. 그 정도로 작품에 대한 집착 없는 거면, 어디 가서 작가란 소린 하지 말아야 한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이어 노애정은 구파도(김민준), 그리고 오대오와의 삼자대면에서 위기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했다. 그렇지만 당당함도 잠시, 그녀는 숙희(김영아)에게 "내 인생의 비도 지긋지긋하게 안 그친다"고 털어놓으며 펑펑 울었다.

또한 그는 자신의 방에서 2005년 대학 시절에 촬영한 졸업영화제 메이킹 영상을 보며 추억에 휩싸였다. 한때 촉망받는 영화학도였지만, 현실에 아등바등 쫓기는 그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노애정의 짠내는 극 말미에 폭발했다. 자신의 이름도 모른 채 '사랑은 없다' 판권에만 관심 있는 다른 영화사 관계자와의 미팅에서 "난 살 생각 없느냐. 나한테 프로듀싱 맡겨 주시면 정말 잘할 자신 있다"며 속상함에 울부짖었다.

노애정은 다른 미팅 차 왔던 오대오가 사람들 앞에서 자신과 일한다고 하자, 깜짝 놀라며 진심 어린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호텔 앞에서 "널 다시 만난 후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비참했다가 처참했다가 미치는 줄 알았다. 어젠 '진짜 끝났구나. 망했구나' 그러고 있었는데. 왜 내가 방금 네가 지껄인 쇼를 보면서 안도해야 하는 거냐"고 외쳤다.

그러나 곧 오대오의 진심 어린 고백에 놀란 노애정은 무언가에 이끌린 듯 그와 손을 잡으며 엔딩을 맞았다.

송지효는 갈수록 여러 냉혹한 현실에 마주하지만, 꿈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고자 노력하는 노애정 캐릭터의 당당함과 어두운 이면을 함께 소화했다.

한편 송지효가 출연하는 '우리, 사랑했을까'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