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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이 물으면 해남군이 답한다...온라인 청원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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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이 물으면 해남군이 답한다...온라인 청원제 실시

입력
2020.07.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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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300명 이상 동의하면 공식 답변


전남 해남군청 전경

전남 해남군청 전경



전남 해남군은 군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군민청원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군민청원제는 해남군 홈페이지 '열린군수실' 이나 해남소통넷 '소통군민' 을 통해 군민 누구나 군정 관련 이슈 및 정책 건의사항 등에 관한 청원 글을 올릴 수 있다.

이같은 제도는 국민 20만명이 동의하면 답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비슷한 제도로, 휴대폰으로 본인 인증 후 이용할 수 있다. 접수된 청원에 대해 30일간 300명 이상이 공감할 경우 군은 20일 이내 공식 답변을 하게 된다.

하지만 3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지 못할 경우에는 공식적인 답변없이 자체 종결 처리된다. 청원은 주요 정책이나 사회적 이슈와 관련해 주로 공익을 위해 제기되는 사항으로 민원인이 사익을 목적으로 특정한 행위를 요구하는 민원과 차이가 있다.

3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만큼 개인적인 민원이나 즉각적인 답변을 원하는 경우는 군민청원이 아닌 '군민과의 대화' 방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선 군은 지난해 6월10일 군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 군민 전용앱 '해남소통넷' 을 개발해 군정정보를 군민과 공유하고 있다. 현장에서 의견을 듣는 이동군수실 '현장톡톡', 1년에 한번 읍면을 찾아가서 하는 '군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소통행정을 펼쳐나가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군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군민이 정책의 중심이 되는 온라인 군민청원제를 통해 군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열린 군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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