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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에 동생 살해한 범인, 프랑스 경찰에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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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에 동생 살해한 범인, 프랑스 경찰에 자수

입력
2020.07.1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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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16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EPL 36라운드 뉴캐슬전에서 득점한 뒤 최근 동생을 잃은 세르주 오리에와 껴안고 있다. 뉴캐슬=AP 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16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EPL 36라운드 뉴캐슬전에서 득점한 뒤 최근 동생을 잃은 세르주 오리에와 껴안고 있다. 뉴캐슬=AP 연합뉴스


손흥민(28)의 토트넘 홋스퍼 동료 세르주 오리에(28)의 동생을 살해한 범인이 자수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세르주의 동생 크리스토퍼(26)를 살해한 범인이 14일 저녁 프랑스 경찰에 자수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토퍼는 13일 오전 5시쯤 프랑스 툴루즈의 한 나이트클럽 근처에서 총격을 당해 숨졌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범인은 크리스토퍼와 나이트클럽에서 여성과의 애정 문제를 두고 다툰 끝에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르주 오리에는 동생을 잃은 아픔을 딛고 이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해 토트넘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전반 27분 선제골을 뽑아낸 뒤 뜨거운 포옹으로 오리에를 위로했다.

손흥민이 지난 5월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셀카 사진을 올리자 오리에가 '좋아요'와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남기는 등 두 선수는 남다른 친분을 과시해왔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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