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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협+전병우=역전 5타점…키움,  NC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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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협+전병우=역전 5타점…키움,  NC에 역전승

입력
2020.07.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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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협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전에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정협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전에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타선이 뒷심을 발휘하며 리그 1위 NC를 상대로 역전극을 연출했다. 허정협과 전병우 등 하위 타선이 역전 5타점을 쓸어 담았다.

키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7-4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전날(5-1 승)에 이어 이날 승리까지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선두 NC를 2경기 차로 바싹 추격했다.

키움은 0-3으로 뒤진 5회 박동원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 붙었다. 이어 7회엔 빅 이닝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상위 타선 김하성 이정후 박동원이 만루를 만들자 하위 타선에서 해설을 했다. 6번 허정협이 2타점 역시 적시타를 터트렸고 곧이어 전병우가 3점짜리 쐐기포를 박았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7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3실점(8피안타, 1볼넷)으로 호투,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지난 5월 22일 고척 삼성전부터 12경기 연속 QS 기록도 이어갔다. 5회 노진혁에 내준 3점 홈런이 옥의 티였다. 손혁 키움 감독은 "요키시가 최근 좋은 페이스였는데 오늘도 호투를 해 줬다. 더 욕심 났지만 관리 차원에서 교체했다"면서 "허정협과 전병우도 중요한 순간 해결해 줘 이후 투수 로테이션을 편하게 가져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요키시도 "오늘 내가 대단하게 한 일은 없다. 수비와 공격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특히 허정협과 전병우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리검이 돌아왔다. 그와의 선의의 경쟁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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