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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가 산 만한 동생의 부담 애교가 싫었던 냥이의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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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가 산 만한 동생의 부담 애교가 싫었던 냥이의 속마음

입력
2020.07.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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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가 한집에 산다면? 서로 너무 좋아서 물고 빠는 것은 동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현실은... 솜방망이와 발차기가 난무하죠. 그런데 개와 고양이가 가끔은 집사를 놀라게 할 만큼 '스윗'한 장면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대형견과 치즈냥이의 달콤살벌한 한 집 살이, 궁금하시죠?

아직 어렸을 적 토르와 심바의 눈 맞춤 장면! 토르는 어렸을 적부터 심바 바라기였개 Instagram 'thor_n_simba'

아직 어렸을 적 토르와 심바의 눈 맞춤 장면! 토르는 어렸을 적부터 심바 바라기였개 Instagram 'thor_n_simba'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2살 된 래브라도 리트리버 '토르(Thor)'와 5살 된 고양이 '심바(Simba)'입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반려인과 함께 살고 있는데요. 반려인은 과거 길고양이였던 심바를 가족으로 맞이해 살다 2년 전 토르를 입양했습니다. 아기 시절 토르는 집에 처음 오자마자 고양이 심바 뒤를 졸졸 쫓아다녔다고 합니다.

토르는 휴식 중인 고양이 심바를 쫓아가 얼굴을 들이밀며 애교를 부렸죠. 나이는 어리지만 덩치가 자신 만한 댕댕이가 부담스러웠을까요. 고양이 심바는 매번 토르를 피해 방석으로 도망갔습니다. 토르의 장난에 고양이 심바가 하악질을 할법도 한데요. 하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지금까지 한 번도 하악질을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가끔 솜방망이를 날리긴 하지만 토르를 향해 발톱을 세우지도 않았죠.

토르의 애교가 부담스러웠던 심바는 매번 피해 다녔어요! Instagram 'thor_n_simba'

토르의 애교가 부담스러웠던 심바는 매번 피해 다녔어요! Instagram 'thor_n_simba'


반려인은 토르와 심바가 혹시 심하게 싸움이라도 할까 항상 유심히 지켜봤다고 합니다. 토르와 심바를 관찰하던 중 반려인은 놀라운 장면도 포착했죠. 얼핏 보기에 고양이 심바가 토르를 귀찮아하고 싫어해 보이지만 사실 살뜰히 챙기고 있었습니다. 심바는 토르에게 다가가 열심히 그루밍을 해줬습니다. 어쩌다 한 번이겠지 싶었지만 이후에도 그루밍은 계속됐다고 합니다. 성견이 된 토르와 고양이 심바는 가끔 투닥거리긴 하지만 붙어서 잠을 자고, 같이 창밖을 구경하는 단짝이 됐죠.

개린이에서 성견이 된 듬직한 토르. 몸은 산 만해도 고양이 심바에게 항상 지는 바보 댕댕이다. Instagram 'thor_n_simba'

개린이에서 성견이 된 듬직한 토르. 몸은 산 만해도 고양이 심바에게 항상 지는 바보 댕댕이다. Instagram 'thor_n_simba'


어느덧 단짝이 된 두 귀요미는 항상 붙어서 꿀잠을 자요. Instagram 'thor_n_simba'

어느덧 단짝이 된 두 귀요미는 항상 붙어서 꿀잠을 자요. Instagram 'thor_n_simba'


토르와 심바의 일상 이야기는 최근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공개됐는데요. 좋아요 96만 개를 받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어마어마한 숫자에 반려인도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토르와 심바의 반려인은 "두 아이는 처음 만나자마자 급속도로 친해졌다"며 "심바가 참아주는 것도 둘이 친해지는 데 한몫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사실 토르가 대형견이라 힘이 세지만, 고양이 심바가 항상 이긴다. 토르는 심바를 마치 자신의 보스처럼 따르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토르는 항상 심바와 딱 붙어 지내요. 심바도 싫지 않은지 토르를 밀어내지 않습니다. Instagram 'thor_n_simba'

토르는 항상 심바와 딱 붙어 지내요. 심바도 싫지 않은지 토르를 밀어내지 않습니다. Instagram 'thor_n_simba'


우린 생김새는 달라도 둘 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못사는 사이! Instagram 'thor_n_simba'

우린 생김새는 달라도 둘 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못사는 사이! Instagram 'thor_n_simba'


종도, 성격도, 체격도 모두 다르지만 함께 살면서 가족이 된 토르와 심바. 많은 랜선 집사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길 바랍니다~!

장형인 동그람이 에디터 trinity03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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