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장비 안 쓰는 회사들은 깨끗" 칭찬
화웨이 장비 계속 쓰는 LG는 빠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1일 워싱턴의 국무부 청사에서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함께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국내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과 KT를 지목, "깨끗하다"고 언급했다.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는 해당 언급에서 빠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영국이 화웨이를 미래의 5세대(5G) 통신망에서 금지하고, 신뢰할 수 없는 화웨이 장비를 기존 통신망에서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대서양을 아우르는 안보와 번영에 중요하고, 안전하고, 활기찬 5G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영국과 함께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세계 각국의 통신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인도의 지오, 호주의 텔스트라, 한국의 SK와 KT, 일본의 NTT와 같은 깨끗한 통신사들과 다른 업체들도 역시 그들의 통신망에서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심할 수 있는 5G를 위한 모멘텀이 구축되고 있다"면서 "영국이 미래의 통신망에서 화웨이를 금지하는데 있어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폴란드, 루마니아, 그리고 스웨덴에 가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자신의 트위터에서 영국의 화웨이 퇴출 결정을 환영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도 "오늘 영국이 화웨이를 배제하기로 한 것은 5G 시대 대서양 연안국의 안보를 비롯해 시민의 개인정보, 국가 안보, 나아가 자유 세계 가치를 보호하는 일"이라고 적으며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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