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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상류 사고 대응하는 광나루 119수난구조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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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상류 사고 대응하는 광나루 119수난구조대 신설

입력
2020.07.15 16:3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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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광나루 119수난구조대를 신설해 14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은 광나루 119수난구조대 청사. 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광나루 119수난구조대를 신설해 14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은 광나루 119수난구조대 청사. 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한강 잠실수중보 상류에서 발생하는 수난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광나루 119수난구조대’를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잠실대교 밑에 수중보가 설치돼 있어 한강 상류지역에서 수난사고가 날 경우 119구조대원이 구조용 보트로 접근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잠실대교 상류 쪽에서 발생하는 수난사고는 인근 소방서의 육상구조대가 출동해야만 했다.

광나루 119수난구조대가 신설됨에 따라 잠실·잠실철교·올림픽·광진·천호·암사·강동대교 등 총 7곳의 한강교량 지역의 즉각 출동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광나루 119수난구조대는 총 9.4㎢의 한강수역에서 발생하는 수난사고 인명구조는 물론, 수변 순찰활동이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등의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서울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총 9명의 수난전문 구조대원이 근무하는 이번 구조대는 구조보트 2정 등 62종 493점의 잠수 및 구조장비가 배치된다”며 “한강 수난사고 생존 구조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 광나루 119수난구조대가 생기면서 잠실 수중보 상류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5분 도착 출동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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