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한강 잠실수중보 상류에서 발생하는 수난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광나루 119수난구조대’를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잠실대교 밑에 수중보가 설치돼 있어 한강 상류지역에서 수난사고가 날 경우 119구조대원이 구조용 보트로 접근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잠실대교 상류 쪽에서 발생하는 수난사고는 인근 소방서의 육상구조대가 출동해야만 했다.
광나루 119수난구조대가 신설됨에 따라 잠실·잠실철교·올림픽·광진·천호·암사·강동대교 등 총 7곳의 한강교량 지역의 즉각 출동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광나루 119수난구조대는 총 9.4㎢의 한강수역에서 발생하는 수난사고 인명구조는 물론, 수변 순찰활동이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등의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서울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총 9명의 수난전문 구조대원이 근무하는 이번 구조대는 구조보트 2정 등 62종 493점의 잠수 및 구조장비가 배치된다”며 “한강 수난사고 생존 구조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 광나루 119수난구조대가 생기면서 잠실 수중보 상류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5분 도착 출동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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