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PD와 '보이스 코리아 2020' 팀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선물했다.
7년 만에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Mnet 보컬 오디션 '보이스 코리아 2020'을 연출한 박상준 PD는 종영 이후인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와 제작 비하인드를 직접 소개했다. 박상준 PD의 진정성 있는 연출에 '보이스 코리아 2020' 참가자들은 뜻깊은 기회를 얻었다.
이전 시즌 대비 7부작이라는 비교적 짧은 편성이었으나 '보이스 코리아 2020'은 최대한 많은 실력자들을 보여주며 알차게 진행됐다. 박상준 PD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기회가 줄어든 상황 속 노래를 직업으로 삼는 분들에게 최대한 많은 기회를 드리고 싶었다. 시청자 분들이 꽉 찬 느낌을 받으시길 바랐다"고 말했다.
'보이스 코리아 2020'의 기회는 방송 이후로도 이어진다. 우승자 김지현의 음악 활동을 빠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계약 등을 준비 중이고, 다른 참가자들도 Mnet을 통한 소속사와의 미팅 등 다각도의 지원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박상준 PD는 "좋은 참가자들이 좋은 노래를 들려줬으니 방송 이후에도 계속 음원을 내고 활동하며 가요계를 다양하고 풍성하게 채워갔으면 좋겠다. 참가자들이 가수가 되는 데 있어 '보이스 코리아 2020'이 든든한 경력이자 디딤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새로운 시즌까지 7년이 걸린 만큼 '보이스 코리아 2020' 그 자체를 기회로 삼은 참가자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박상준 PD는 "많은 분들이 반가워 해줘서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이스 코리아'라서 시청자 분들의 눈높이도 다른 걸 느꼈다. 저희 예상보다 더 멋진 실력을 가진 분들이 참가해주셨고, 그 분들에게 기회가 적다는 게 와닿았다. 그래서 온라인 풀 버전 공개 등 콘텐츠에도 신경을 썼다. '보이스 코리아'의 취지대로 가창의 다양성이 가요계에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디션의 주인공은 참가자라고 말하는 박상준 PD는 "이런 프로그램에서 PD는 판을 까는 사람이다. 참가자 한 분 한 분이 이야기가 된다. 그 분들의 음악과 색깔이 더 많은 대중 분들께 알려졌으면 좋겠다. '보이스 코리아'의 이런 방향성과 희망이 잘 모아지면 또 새로운 좋은 시즌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방송을 마친 '보이스 코리아 2020'은 참가자들의 활약으로 계속 회자될 전망이다. 박상준 PD의 목표가 방송을 넘어 가요계에서 실현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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