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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나나, 밉상 오동민 앞 사이다 투척 예고

입력
2020.07.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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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가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 제공

나나가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 제공


‘출사표’ 나나의 본격 사이다가 기대된다.

KBS 2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 주인공 구세라(나나)는 별명이 ‘불나방’인 민원왕이다. 해결될 때까지 마치 불나방처럼 민원을 넣고 또 넣기 때문이다.

구세라가 당선돼 입성한 마원구의회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엉망이었다. 일부 구의원들은 보궐선거에 당선된 구세라를 투명인간 취급하고 왕따로 만들었다.

그러다 중요한 표결을 앞두고는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각종 뇌물 공세까지 퍼부었다. 초등학생인 ‘할수있당’의 마스코트 김자룡(최고)보다 더 유치하고 졸렬한 구의원들의 모습은 허탈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15일 ‘출사표’ 제작진이 5회 방송을 앞두고, 구세라의 본격 사이다를 암시하는 장면을 깜짝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구세라는 다같이진보당 소속 구의원 고동찬(오동민)과 마주서있다. 고동찬은 대세와 실세에 따라 움직이는 박쥐 같은 인물. 구의원으로서 업무보다 SNS 인증샷 업로드가 더 중요한 ‘허세’ 가득한 캐릭터다.

앞서 고동찬은 구세라에게 환영 회식을 한다고 해놓고, 구의원들에게 알리지 않는 등 치졸한 행동을 해 구세라와 TV 앞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그런데 구세라가 고동찬과 마주한 것이다. 대체 무슨 일로 두 사람이 독대를 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한없이 얄미운 고동찬의 미소, 고동찬이 건넨 것 때문에 잠시 당황했지만 다시 능청스럽게 맞서는 구세라가 시선을 잡아 끈다.

‘출사표’ 제작진은 “구세라는 어떤 상황에서도 할 말은 꼭 해야 하는 인물이다. 그런 구세라에게 고동찬이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한다. 구세라가 고동찬을 향해 거침없이, 불나방처럼 달려들며 작지만 시원한 사이다를 안겨줄 것이다. 나나의 역동적이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에도 주목해주시길 바란다.”라고 귀띔했다.

과연 구세라는 고동찬에게 어떤 한 방을 날릴까. 벌써부터 궁금하고 기다려지는 KBS 2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5회는 오늘(15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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