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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이 대구시 편입? …"말도 꺼낸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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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이 대구시 편입?…"말도 꺼낸 적 없다"

입력
2020.07.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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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수락 조건으로 군위군 대구시 편입 조건 보도...
군위군 "일부 주민 의견일 뿐, 공식 입장 아니다"

군위군청. 한국일보 자료사진

군위군청.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군위군은 최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군위ㆍ의성 공동후보지 신청 중재안으로 '군위군이 대구시 편입을 원한다'는 일부 보도에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15일 밝혔다.

군위군 홍보담당은 이날 "'대구시 편입'에 대한 언론 보도 내용은 몇몇 주민들이 통합신공항에 대한 여러 견해를 밝히는 중의 하나일 뿐 군위군이 한번도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도리어 주민들로부터 항의전화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시 편입설'이 불거진 것은 지난 13일 경북도가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군위군이 제기한 문제점들을 팩트체크 형식으로 반박하자, 군위군이 재반박하면서 일부 언론이 한 주민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군위군이 군민의 74%가 반대하는 공동후보지를 선택하는 중재 조건으로 '대구시 편입 정도의 통 큰 제안이 나와야 한다'는 취지이다.

경북도 일부에서는 "군위군이 실현 가능성이 없는 제안으로 무산 책임을 미루려는게 아닌가"라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군위군 관계자는 "통합신공항 후보지 신청 당시인 2017년에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선정되면 대구시로의 편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있었지만 '예단할 수 없다'고 답변했고, 최근에는 그런 말을 꺼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최종 결정을 보름 앞두고 '대구시 편입설'은 또 다른 논란을 부르고 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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