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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투자 크라우드펀딩 1호상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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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투자 크라우드펀딩 1호상품 나왔다

입력
2020.07.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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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동영상 압축기술 표준특허에 투자
관리기관서 사용료 수익 받아 투자자 배분


정부의 지식재산 금융활성화 정책에 따라 개인들이 특허상품에 투자하는 크라우드펀딩 1호 상품이 출시됐다.

특허청은 지식재산에 투자하는 크라우드펀딩 1호상품이 15일 국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업체인 와디즈를 통해 출시됐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특허권 등 지식재산 자체에 직접 투자하여 사용료나 매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얻어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지식재산 금융투자 상품의 하나다.

이번 상품은 고효율 동영상 압축기술(HEVC) 표준특허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제 표준특허 관리기관으로부터 특허 사용료 수익을 받아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는 구조이다.

앞서 흥국증권은 지난해 4월 민간 최초로 HEVC표준특허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출시하여 투자자들에게 연 5% 이상 수익을 지급한 바 있으며, 모태펀드 특허계정에서도 2017년 국내에서 개발한 통신분야 표준특허에 투자하여 1년 8개월만에 3배의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특허청은 민간의 지식재산 금융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정책자금을 활용해 지식재산에 직접 투자하는 410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박호형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 등 지식재산권도 투자가 가능한 자산의 일종"이라며 "앞으로 국민들이 지식재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2, 3호 크라우드펀딩 ㅅㅇ품 등 민간의 지식재산 투자상품 출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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