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편백나무 농원 찾아 밑그림 구상
정동균 경기 양평군수가 양평 숲을 전국 최고의 명품 숲으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 구상에 나섰다.
정 군수는 14일 포천 화현면의 편백나무 농원을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관계 공무원과 의견을 나눴다. 전국적으로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산됨에 따라 소나무를 대체할 새로운 수목을 발굴하기 위한 현장 방문이다. 정 군수가 찾은 포천 편백나무 농원은 수목의 생존 한계선을 넘는 경기지역에서 씨를 뿌려 편백나무 재배에 처음으로 성공한 곳이다.
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진 양평의 아름다운 숲을 더 나은 명품 숲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편백나무 등 새로운 대체 수목을 발굴, 식재해 숲의 가치를 더욱 드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천의 편백나무가 양평에도 잘 자랄 수 있는지 등을 점검하고, 유명 관광지로 떠오른 전남 장성 축령산 편백숲 등을 찾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정 군수는 “양평군 전체 면적의 74%가 산림지역”이라며 “양평 숲을 많은 시민들이 찾는 힐링 숲과 관광명소로 탈바꿈 시키고, 양질의 목재도 생산되는 건강한 숲으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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