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학사운영 방식 밝혀
전남대학교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더라도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혼합방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남대는 2학기 들어 대면수업이 가능한 상황이 오더라도 혼합수업을 기본방식으로 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학년도 2학기 단계별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2학기 들어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일 경우, 일일 확진자 발생이 10명 미만일 때는 대면수업을 확대하고, 50명 미만일 때는 혼합수업을 진행한다. 2단계의 경우 제한적 대면수업을 진행하되 단과대나 교무처의 승인을 받는 등 방역지침을 준주해야 한다. 확진자가 하루 100명이 넘는 3단계로 격상되면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원격수업은 사전 녹화된 동영상 강의와 실시간 화상강의 또는 양자의 혼합운영을 원칙으로 한다. 단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나 문서자료 제공, 과제물 활용만으로는 원격수업을 대체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수업의 질적 수준을 기본적으로 확보하도록 했다. 대면수업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방역조치를 전제로 시행한다.
2학기 평가는 대면시험을 원칙으로 하되 교수 재량으로 온라인 시험, 과제물 등 비대면 평가도 가능하도록 했으며, 성적평가는 절대평가 등 평가유형을 다양화하는 방안을 2학기 시작 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박복재 전남대 교무처장은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을 새로운 기회라고 여기고, 안정된 학사운영 속에 첨단학습기법 등 포스트코로나시대에 걸맞은 고등교육방식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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