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무브공작소’ 설립 및 운영 지원
14일 경기 안양시 현대차 안양사옥 4층에 마련된 사회적협동조합 ‘그린무브공작소’ 개소식에 참석한 이병훈 (왼쪽부터) 현대차그룹 상무,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유희정 한국보육진흥원 원장, 이채진 그린무브공작소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장난감을 수리ㆍ소독해서 다시 쓰는 사업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14일 경기 안양시 현대차 안양사옥 4층에 마련된 사회적협동조합 ‘그린무브공작소’개소식에 참석, 폐 플라스틱 장난감 순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채진 그린무브공작소 대표,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유희정 한국보육진흥원 원장,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환경 기관 조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연간 약 800만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중에 장난감이 30%를 차지한다. 특히 한국은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이 벨기에, 대만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이런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을 통한 환경보호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그린무브공작소를 설립에 나섰다. 그린무브공작소는 서울ㆍ경기지역의 지역 아동센터, 보육원 등 500여곳에서 폐 플라스틱 장난감을 수거, 수리ㆍ소독한 후 필요한 복지기관 등에 기부한다. 또 폐 플라스틱 부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개발해 기부ㆍ재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그린무브공작소 사무실 임대, 수리ㆍ소독장비 지원, 사업 프로그램 공동개발, 운영자금 지원 등을 맡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며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가 전 지구적으로 시급한 환경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첫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약 10톤 감축을 시작으로 점차 감축량이 확대되고, 이 과정에 어린이와 부모가 참여함으로써 장난감 순환의 환경가치에 대한 인식 확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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