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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채홍사' 주장에 권영세 "이러니 홍준표 거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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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채홍사' 주장에 권영세 "이러니 홍준표 거부감"

입력
2020.07.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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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페이스북 주장
권영세 "이러니 홍준표 입당에 거부감이 많다" 비판

권영세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권영세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권영세 미래통합당 의원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채홍사' 발언에 대해 "이러니 (홍 의원의) 입당에 거부감이 많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권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때 보수정당의 대선주자까지 했던 사람이 단지 떠도는 소문을, 입에 담는 것을 넘어 글로 남기기까지 하다니"라며 "이분의 내심은 오히려 진상규명에 반대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 피소 건을 언급하며 "피해자가 한명만이 아니라는 소문도 무성하고 심지어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의 채홍사 언급은 "이런 말들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검.경은 더욱더 수사를 철저히 하고 야당은 태스크포스(TF)라도 구성해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서달라"는 취지로 한 발언이었으나 도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야권에서도 나온 것이다.

이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홍 의원의 채홍사 발언에 대해 "이분은 학창시절에 '선데이서울(1991년 폐간한 주간지)을 너무 많이 봤다. 그 후유증이다. 수준 좀 봐라"라며 비판에 가담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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