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김포 고속도로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정부가 수도권 도심을 지나는 서창~김포 및 오산~용인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서창~김포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과 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각각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창~김포 구간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TG부터 수원광명고속도로 장수JCT를 지나 영동고속도로 서창IC까지 18.27㎞를 잇는 사업이다. 오산~용인 구간은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오산화성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공사다.
국토부는 다음달부터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한다. 두 사업 모두 2단계 평가 과정에서 경쟁이 이뤄지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사업비 △운영비 △교통수요 적정성 등을 협상 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안전 문제도 심도있게 검토된다. 두 사업 모두 장거리 대심도 지하터널을 포함한 사업이기에, 시공과 운영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행 요금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두 사업 모두 재정고속도로 요금 수준으로 제안된 것을 확인했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요금 인상 요인을 관리해 도로 공공성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심지를 지나는 고속도로의 간선 기능 회복을 위한 민간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조기에 협상을 완료하고 착공 및 개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용인 고속도로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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