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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가족여행 온 60대 남성 엿새째 행방 묘연…경찰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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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가족여행 온 60대 남성 엿새째 행방 묘연…경찰 수색 중

입력
2020.07.13 17:53
수정
2020.07.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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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제주로 여행 온 60대 남성이 엿새째 행적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7일 서울에서 제주로 가족과 함께 여행 온 A(63)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돼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 전경.

제주 서귀포경찰서 전경.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가족들과 함께 제주를 찾아 서귀포시 서호동에 있는 친척집에서 머물렀다. A씨는 제주에 온 다음날인 지난 8일 오후 서귀포 시내 한 식당에서 제주에 사는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택시를 이용해 이날 오후 10시14분쯤 숙소 인근에서 하차했다. 이어 A씨가 산길을 따라 숙소로 향하는 모습이 인근 쓰레기집하장 폐쇄회로(CC)TV에 담겼고, 이후 행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숙소는 인적이 드문 산속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가족은 외출한 다음날까지 돌아오지 않자 9일 오후 3시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A씨 가족은 지난 11일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서귀포시 강정동 인근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며 “재까지 극단적 선택이나 강력사건으로 의심할만한 정황은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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