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혐오 논란' JK롤링 '손바닥 도장'도 훼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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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혐오 논란' JK롤링
'손바닥 도장'도 훼손 당했다

입력
2020.07.13 16:49
수정
2020.07.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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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페인트로 훼손…성소수자 상징 깃발까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시(市)의 도로에 새겨진 롤링의 핸드프린트가 붉은색 페인트로 뒤덮여있다.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이 트위터를 통해 확산 중이다. 트위터 캡처


성소수자들과 다른 견해로 마찰을 빚어온 소설가 JK 롤링이 이번엔 핸드프린트를 훼손 당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시(市)의 한 도로에 새겨진 롤링의 핸드프린트가 붉은색 페인트를 뒤집어썼다. 현장에는 트랜스젠더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진 깃발이 세워져 있었다.

이 핸드프린트는 롤링이 2008년 에든버러시로부터 공로상인 에든버러 상(Edinburgh Award)을 받았을 당시 제작한 것이다. 훼손된 핸드프린트의 사진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확산하며 성소수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롤링은 트랜스젠더(성전환) 여성에 대한 혐오 표현으로 성소수자들에게 공격의 대상이 됐다.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에 여성(Woman)이라는 단어 대신 ‘월경(생리)하는 사람(Menstruators)’으로 부르는 사회현상을 비꼬는 글을 올린 것. 유럽에서는 트랜스젠더의 성 정체성을 존중해 여성을 성별로 구분하지 않고 ‘월경하는 사람’이라고 부르는 문화가 있는데, 롤링은 "분명 예전에는 이런 사람들을 부르는 다른 말이 있었는데"라고 지적했다. 여성을 성별이 아닌 생물학적 특성으로 표현하는 것은 여성 폄훼라는 주장이다.

롤링은 6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동성애 전환 치료를 일종의 호르몬 치료에 비유해 성소수자들의 반발을 샀다. 그는 성 정체성을 의심하는 청소년을 위한 호르몬 처방을 두고 "새로운 우울증 치료제"라며 "어린 성소수자들을 위한 새로운 종류의 전환 치료를 보고 있다"고 썼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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