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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올 때 노 젓자" 패션부터 통신까지 카트라이더 활용 넓히는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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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올 때 노 젓자" 패션부터 통신까지 카트라이더 활용 넓히는 넥슨

입력
2020.07.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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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라인프렌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하기로 했다. 넥슨 제공

넥슨은 라인프렌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하기로 했다. 넥슨 제공

16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온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가 모바일 게임 출시를 계기로 패션부터 통신, 캐릭터 사업에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어린이부터 4050 세대까지 아우르는 인기가 자신감의 기반이다.

넥슨은 라인프렌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두 회사의 협력으로 라인프렌즈샵은 다오, 배찌 등 아기자기한 카트라이더 특유의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카트라이더 게임 속에서는 라인프렌즈 캐릭터가 그려진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 넥슨 사업총괄 부사장은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협업"이라며 "게임과 캐릭터 분야에서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 출시된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넥슨 제공

2004년 출시된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넥슨 제공

넥슨이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5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출시된 직후, 넥슨은 무신사와 협력을 통해 카트라이더 캐릭터가 그려진 의류 13종을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SK텔레콤과 손을 잡고 특정 매장을 방문하면 아이템 쿠폰을 주거나 한정판 게임 아이템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달 초까지 GS25 편의점에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이벤트 스티커가 부착된 삼각김밥을 구매하면 게임 아이템을 제공하기도 했다. 게임 속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게임 IP를 접할 수 있도록 접촉면을 넓혀나가고 있는 셈이다.

2004년 처음 세상에 나온 카트라이더는 한 동안 인기 명맥이 끊어졌지만, 약 2년 전부터 일부 게임 스트리머들을 중심으로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두 달 전 출시된 모바일 버전은 17일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하며 '국민 게임' 반열에 올랐다. 초등학생부터 학부모까지, 또 향수에 젖은 2030 세대까지 모두 아우르면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한때 '리니지 형제'에 이어 구글플레이 매출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넥슨이 준비하고 있는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PC와 콘솔을 넘나들며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 제공

넥슨이 준비하고 있는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PC와 콘솔을 넘나들며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 제공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넥슨은 현재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개발 중이다. 훨씬 개선된 그래픽과 게임성을 자랑하는 신작은 PC와 콘솔 기반의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넥슨 관계자는 "카트라이더 IP는 3억8,000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이용자를 보유한 메가히트 브랜드"라며 "IP 협업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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