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COVID 19)로 인해 세계 여러 기업들이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일반적인 자동차 브랜드에 비해 규모가 작은 ‘슈퍼카 브랜드’는 더욱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실제 일부 슈퍼카 브랜드는 코로나 19의 확산 초기에도 공장 셧다운, 혹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하게 차량 제조에 박차를 가하며 ‘차량 생산 및 판매 활동’에 나서려다 사회적인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멕라렌 역시 코로나 19로 인해 파산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실제 멕라렌은 코로나 19의 피해를 직격으로 맞은 영국에 터를 두고 있을 뿐 아니라,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등에 비해 회사의 규모가 작아 ‘재정적인 여유’가 다소 부족한 브랜드인 만큼 코로나 19로 인한 타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멕라렌은 코로나 19로 인해 올 상반기에 회사 전체의 근로자 중 25% 수준인 1,200명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을 진행했을 뿐 아니라 멕라렌 F1 팀에서도 약 70명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 외신들이 경영 위기를 피하기 위해 멕라렌은 최슨 바레인 국립 은행에서 $ 185.7M, 한화 약 2,235억원 수준의 대출을 받았다고 보도하며 코로나 19로 인한 ‘멕라렌의 위기’가 알려진 것보다 더욱 심각하다고 밝혔다.
현재 멕라렌 측에서는 바레인 국립 은행에서의 대출 자체는 인정했으나 대출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 계약 상황 등은 따로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이 멕라렌의 이번의 대출이 사실이라면 최근의 구조조정 등으로도 코로나 19로 인한 위기 극복이 어렵다는 것을 뒷받침 한다는 것이라며 경고하고 있다.
한편 외신들은 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멕라렌의 단기적인 경영 및 자금 확보 상황을 개선하는 것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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