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조사, 응답자 27.5% '사유재산이니 괜찮다'
국민 10명 중 6명은 고위공무원의 다주택 보유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고위공무원의 다주택 보유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 응답자의 63.1%가 '공인으로서 다주택 보유는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면 '사유재산이기에 다주택을 보유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27.5%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9.4%였다.
고위공무원의 다주택 보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지지 정당과 관계 없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7.5%, 미래통합당 지지층의 54%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무당층에선 62.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6.9%가 부적절하다고 봤고,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도 '적절하지 못하다'고 답한 비율이 50%대로 집계됐다.
모든 연령대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다주택 보유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50대가 68.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70세 이상(67.2%), 60대(64.1%), 40대(63.3%) 순이었다. 20대는 55.6%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경기ㆍ인천(67.7%)과 부산ㆍ울산ㆍ경남(67.2%), 대전ㆍ세종ㆍ충청(60.0%), 서울(56.9%) 순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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