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천르노,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등 10개사 참여
자동차 분야 ‘협약 체결’, ‘기업 애로 간담회’도 열어
울산시(시장 송철호)가 코로나19로 막힌 자동차 부품업체의 수출길을 뚫기 위해 중국 선양시(시장 장유웨(姜有?))와 온라인 상담회를 열었다.
시는 코트라지원단과 공동으로 13일 오전 10시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중국 선양 자동차부품 사이버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이버 상담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해외 판로개척 활동을 비대면 방식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돼 중국 선양시 화천르노와 울산의 ㈜린노알미늄, ㈜애드위너 등 자동차부품 업체 10곳이 참가해 1대 1로 사이버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는 중국 10대 도시 중 하나로 화천르노, 화천비엠더블유(BMW) 등 다수의 완성차 업체와 260여개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보유한 중국 산업 중추 도시이다.
이날 수출상담회 화상 개막식에서는 양 시장이 ‘자동차 분야 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해 두 도시의 지속적인 협력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협약서에는 지역 자동차 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강화와 우호협력관계 수립과 발전 추진방 등이 포함됐다.
또 개막식 후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주재로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대상 ‘기업 간담회’를 진행해 미래자동차 산업에 대한 제언과 기업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이버 수출상담회가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에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기업간담회에서 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중국 창춘 자동차 부품 화상 수출 상담회’를 성공적으로 열어 15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11만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둔 울산시는 앞으로도 유럽,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수출 상담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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