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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길' 정인봉 감독, 청계산 등반 도중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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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길' 정인봉 감독, 청계산 등반 도중 별세

입력
2020.07.1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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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길' 부산 시사회 현장에서 정인봉 감독(맨 왼쪽).??더블앤조이 픽쳐스 제공

영화 '길' 부산 시사회 현장에서 정인봉 감독(맨 왼쪽).??더블앤조이 픽쳐스 제공


영화 '길'(2017) '기다리다 미쳐'(2008) 등을 연출, 제작한 정인봉 감독이 별세했다. 52세.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청계산을 등반하던 정 감독이 갑자기 쓰러져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소방 헬리콥터로 이송했으나 정 감독은 오전 11시 20분 끝내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 감독의 유작은 지난해 3월 개봉한 '질투의 역사'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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