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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 허용… 날아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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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 허용… 날아간 3위

입력
2020.07.14 09: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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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과 2-2 비겨… 5위 '제자리걸음'

사우샘프턴의 마이클 오바페미(20번)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AP 연합뉴스.

사우샘프턴의 마이클 오바페미(20번)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AP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5연승에 실패, 3위로 점프할 기회를 날렸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치러진 사우샘프턴과 2019~20 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맨유는 승점 1을 추가하며 승점 59를 기록, 전날 본머스에 1-4로 완패한 레스터시티(승점 59)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5위 자리를 지켰다. 맨유가 후반 추가 시간 실점이 없었다면 첼시(승점 60)를 따돌리고 3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었다.

전반을 2-1로 마친 맨유는 사우샘프턴의 반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마무리하는 듯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사우샘프턴의 마이클 오바페미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며 2-2로 무승부에 그쳤다.한편,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두 시즌(2020~22) 클럽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전날 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에서 UEFA 클럽대항전 출전 자격을 회복했다. 이로써 EPL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정규리그 1~4위로 확정됐다. 또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은 5위,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은 6위에 주어진다. 현재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에 이어 맨시티가 2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정한 상태다. 남은 2장을 놓고 3위 첼시(승점 60)부터 7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54)까지 치열한 막판 승점 싸움을 펼치고 있다. 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맨유는 후반 막판 동점골 허용으로 5위에서 3위까지 오를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 꼴이 됐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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