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용객 500명으로 제한
오는 18일 개장하는 전남 해남의 송호해수욕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 등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1일 예약 인원은 500명으로 제한된다.
전남 해남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송호해수욕장에 대해 안심해수욕장 예약제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예약은 10일부터 오는 8월 9일까지 운영하는 예약사이트(Songhobeach.kr)를 통해 가능하다. 1일 예약 인원은 500명으로 제한되며, 예약 인원이 미치지 못할 경우 일부에 대해서는 현장접수를 통해 출입을 허용할 예정이다.

전남 해남 송호해수욕장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예약자는 예약된 날짜에 주 출입구에서 발열체크와 예약을 확인한 후 QR 손목띠를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제는 예약 시 자가진단 항목이 있으며, QR코드 시스템을 도입해 전자출입명부를 관리하게 된다. 현장 접수자인 경우 수기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군은 또 야외 샤워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송림 주변 텐트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번호배정, 해변의 파라솔 쉼터 운영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송호해수욕장에서는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해변 모래조각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송호해수욕장 모래조각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모래조각 예술가인 최지훈ㆍ지대영 작가가 작품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모래조각 체험은 오는 8월 1~2일, 8월 8~9일 1일 2회씩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외에 카약, 배들보드 등 수상레저도 오는 25일부터 8월 9일까지 예약제로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방역관리 등에 최선을 다해 이용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심 해수욕장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해수욕장 이용자는 미리 예약을 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안전수칙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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