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기업 절반 이상 "여름휴가비 못 준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기업 절반 이상 "여름휴가비 못 준다"

입력
2020.07.12 13:14
0 0
기업의 절반 이상이 직원들에게 여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해수욕장을 비롯한 피서지 등을 점검하는 특수구조단의 모습. 강원소방본부 제공

기업의 절반 이상이 직원들에게 여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해수욕장을 비롯한 피서지 등을 점검하는 특수구조단의 모습. 강원소방본부 제공


기업의 절반 이상이 직원들에게 올 여름 휴가비를 지급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5인 이상 793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여름휴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여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 중 휴가비를 준다는 응답은 48.4%에 그쳤다. 이는  작년(54.5%)보다 6.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60.6→56.7%)보다 300인 미만 기업(53.2→46.6%)의 감소폭이 더 컸다. 올해 여름휴가 기간은 3.8일로 지난 해(3.7일)와 거의 비슷했다.

반면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해 연차휴가 사용을 장려한다는 기업은 작년(52.7%)보다 10%포인트 늘어난 62.7%로 집계됐다.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는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연차휴가를 최대한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그럼에도 근로자가 사용하지 않을 경우 미사용 연차휴가에 대한 금전 보상 의무를 면제하는 제도다. 이 제도의 시행 이유에 대해서는 '연차수당 등 비용 절감 차원'이라는 응답이 47.1%로 가장 많았다.

한편, 응답 기업의 76.0%는 최근 경기 상황이 '지난 해에 비해 악화됐다'고 답했다.

윤태석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