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선두' 박현경-임희정, 3라운드 취소되면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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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두' 박현경-임희정, 3라운드 취소되면 플레이오프

입력
2020.07.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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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대회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2라운드 공동 선두


임희정이 12일 부산 기장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2라운드 11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한 뒤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고 있다. KLPGA 제공


20세 동갑내기 박현경(한국토지신탁)과 임희정(한화큐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생 대회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초대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박현경과 임희정은 12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신생 대회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2라운드를 나란히 13언더파 131타로 마치며 이튿날 예비일을 활용해 열리게 될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출발한다.

전날 1라운드를 8언더파 단독 선두로 마친 임희정은 이날 5번과 9번, 11번, 15번, 17번홀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마무리했다. 전날부터 페어웨이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3승을 거두며 신인들 가운데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던 임희정은 “지난해 하반기에 흐름이 좋게 끝나서 올해 초반에는 상승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마음에 초조했다”고 털어놓으면서 “이후 몇 대회에서 성적이 내 마음대로 나지 않으니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박현경이 12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2라운드에서 1번홀 드라이버 샷을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박현경도 이날 분전했다. 전날 임희정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를 기록했지만, 2라운드에서 4~6번홀 연속 버디 이후 9번홀과 13번홀 15번홀 버디를 기록해 6언더파 66타로 마쳤다. 개막전인 KL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퀸’으로 등극하며 생애 첫 KLPGA 우승을 차지했던 박현경은 이후 우승이 없다.

개막일인 10일 악천후로 1라운드가 취소 돼 11일 1라운드, 12일 2라운드를 펼친 이번 대회는 예비일로 지정된 13일 3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만일 13일 악천후로 3라운드가 취소될 경우 공동 1위로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3일 오전 비 예보가 있어 박현경과 임희정이 우승상금 2억원을 건 끝장 대결을 펼치게 된다.

 실제 재작년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스 클래식에서 이정은(24ㆍ대방건설)과, 지금은 김송연(23ㆍ골든블루)으로 이름을 바꾼 김혜선이 2라운드 합계 14언더파 공동 선두를 이룬 뒤 강풍 탓에 3라운드가 취소되면서 3개홀 합산 스코어로 우승자를 가리는 연장 승부를 펼쳤다. 당시 우승은 김송연이 차지했다.

부산=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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