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26)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최초로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골’을 동시 수상했다.
EPL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앞서 6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브루노가 6월 이달의 골 수상자로도 선정돼 같은 달에 두 상을 모두 받은 첫 번째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월 중순 시즌을 중단했다가 지난달 17일 재개했다. 3월 1일 에버턴 원정 경기(1-1 무)에서 동점 골을 터트린 페르난데스는 시즌 재개 후인 지난달 19일 토트넘 원정 경기(1-1 무)에서 페널티 킥으로 역시 동점 골을 넣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지난달 30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2골을 몰아넣어 맨유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페르난데스는 브라이턴전 후반 5분 기록한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세 번째 득점으로 이달의 골도 수상했다. 당시 후반 5분 맨유의 역습 때 메이슨 그린우드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르난데스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달려들며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
포르투갈 클럽인 스포르팅을 떠나 올해 1월 맨유 유니폼을 입은 페르난데스는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7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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