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 때문에 취소된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출전이 가능했던 선수들에게 총액 152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지급한다.
대회를 개최하는 올잉글랜드클럽은 11일(한국시간) “올해 대회가 취소됐지만 이에 대비한 보험에 들어둔 덕에 선수들에게 상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랭킹 기준으로 620명의 선수에게 상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올잉글랜드클럽은 총액 1006만6,000파운드(약 152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선수 620명에게 나눠준다. 세계 랭킹에 따라 남녀 단식 본선에 직행할 수 있었던 선수 256명에게 2만5,000파운드를 지급하고, 예선에 나갈 수 있었던 선수 224명에게는 1만2,500파운드를 준다. 복식의 경우 출전 가능 랭킹을 보유한 120명에게도 6,250파운드의 상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 선수 가운덴 단식 본선에 바로 나갈 수 있는 권순우(70위)가 우리나라 돈으로 3,800만원 정도에 이르는 2만5,000파운드를 받게 됐고, 예선 출이 가능한 순위였던 정현(142위)과 한나래(190위) 등은 절반 정도인 1만2,500파운드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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